나는 독일에서 국제 봉사 단체를 통해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어요.정말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어요.당시는 코로나가 한창이라 모든 이벤트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행사명은 코리아 캠프로, 목적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유럽 젊은이들을 위한 캠프였습니다.비대면(줌)으로 진행되었고, 모든 홍보도 SNS로 진행되었습니다.그것을 위해 포스터를 제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부족하지만 당시에 디자인 작업물을 많이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상태여서 걱정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부딪혀야 무엇이든 나온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 과정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일단 최종판을 보여드릴게요.
2020년 줌코리아 캠프 (비대면 이벤트)
당시에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틈새가 많이 보이네요 포스터에 담긴 전체적인 느낌은 K문화에 푹 빠져있는 유럽 청년이었습니다.코리아 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이 있었으니 우리 빨리 줌을 통해 한국 여행을 떠나보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다른 버전도 보여드릴게요.
먼저 포스터에 이벤트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포스터란 복잡한 내용을 담기보다는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이었답니다. 포스터에 관심이 생긴다면 두 번째 행동까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문의를 통해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듣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어때요?여러분이 유럽의 청년이었다면 이 포스터를 보고 한번 참여해보고 싶었을까요?여러가지 의견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독일 작가 정훈